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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스런 일상˘◡˘/맛나네

일산풍동 고기집 종가육고, 이베리코 잘하는곳

by Benee 2020. 8. 13.

지난 주말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 밤에

허기진 배를 붙잡고 뭘 먹을까 하다가

처음으로 이베리코 흑돼지를 먹게 되었는데요,

 

가장 평이 좋은 곳으로 찾아 갔는데,

그 억수 같은 비에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ㄷㄷ

 

 

 

일산풍동 고기집 종가육고라는 곳이에요!

이베리코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더군요.

 

이베리코가 세계 4대진미인줄 몰랐네요~

나머지 3가지는 어렴풋 다 먹어본거는 같은데,

트러플만 기억에 남네요!

 

불포화 지방산도 일반 돼지보다 많다니

건강에도 좋은 듯 하네요 :)

 

 

 

 

가게가 적당한 크기였는데,

앉아있는 분들 대부분이 지금 막 오신 분들이에요.

그리고 빈 자리도 이제 막 나간 것 같더라고요.

무지 바빠 보였어요

 

그래서 저희도 치워질 때 까지 좀 기다렸어요 

그만큼 맛있나..? 하면서 ㅋㅋㅋ

 

 

 

종가집고기창고 종가육고 메뉴판

메뉴 고르고 있으라고 해서 보는중!

 

한우도 있지만 

오늘의 목표는 이베리코 흑돼지이기에 ^^

둘이 와서 3~4인 먹으려다가 

일단 모듬 2~3인으로 주문! 

 

공기밥과 냉면을 먹기 위해서죠. 

고기는 추가하면 되니까용 :)

 

 

 

메뉴판에서도 나오는 이베리코 베요타 등급 

키워지는 이야기인데요,

베요타가 스페인어로 도토리라는 뜻인데,

살을 찌우는 시기에 도토리, 허브, 유채꽃을 먹인다네요 ^오^

 

들어보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자연방목 건강돼지입니다!

 

돼지고기를 레어로 먹어도 된다니요!?

정말?

 〣(ºΔº)〣 

 

 

 

 

 

좀 기다린 후에 상이 차려졌어요,

 

기본 상차림이에요.

옆에 파무침이 안나왔네요 ㅎㅎ

너무 배고팠어서 밥이랑 반찬을 먼저 먹고 있었어요 ^_^;

반찬은 맛난 편이었어요.

 

 

 

 

드디어 나온 모듬세트!

 

다 올린건 아니고,

부위별로 하나씩 올려봤어요.

 

동그란게 목살이고, 옆에 삼겹살모양이 삼겹살.

위에가 갈매기살이었나..

소세지는 수제소세지에요 안에 치즈들음!

 

고기가 신선하고 마블링이 굳

 

 

 

 

 

마늘이랑 같이 구워구워~

 

와 근데.. 이베리코 부위별로 맛이 다 다른데요

진짜 소고기처럼 살살 녹는 부위가 있더라고요! 

 

황제살 갈매기살?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전 소고기보다 훨씬 덜 물리면서 너무 맛나더라고요 ㅠㅠ

이거 돼지고기 맞아? 했어요.

 

고기를 바싹 익혀먹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 버린 돼지고기에요!

너무 타지 않게 해서 먹어야 부드럽고~

냄새가 전~혀 안 나요 ㅠㅠ

 

 

 

 

아니 진짜 너무 식감이 굳이라서

싸 먹기 아까울 정도였는데,

그래도 싸 먹어봤어요 ㅋㅋ

 

진짜 목살이 이렇게 부드러울수가요...

계속 소금에만 찍어먹었어요!!

 

 

 

 

 

목살이랑 다른 부위랑 고민하다가,

결국 목살 추가주문!

 

이 목살은 진짜 드셔보셔야 알아요 ㅎㅎ

지금도 먹고 싶네요 ㅠㅠ 살살 녹음...

 

 

그리고 저 소세지도 대박이어서 추가 주문했는데,

소세지가 아니라 그냥 고기라고 해야 할까요?

안에 떡갈비 다지듯 진짜 수제 소세지에요!

오독오독 소세지아니고, 부드러운 고기 소세지!

 

꼭 아바이순대를 먹는 거 처럼 인공 소세지맛이 아니라

너무 맛있었어요. 치즈도 많이 들어있고,

추가 주문시, 오리지널 맛도 주시더군요.

 

 

 

아니 밥 한 공기 다먹고,

후식 비냉도 주문했어요 ㅋㅋㅋㅋ

 

양이 딱 후식정도여서 좋았어요!

아니 근데 비냉맛집?

 

맛이 딱 좋았어요! 굳굳

 

사실 옆 테이블에서 먹는거 보고 시켰는데

넘나 만족...

 

 

 

 

아니 먹느라 초점은 어디에...ㅋㅋㅋ

 

진짜 딱 저정도로 익혀 먹어야 맛나요!

소고기 같죠?

이베리코 흑돼지입니다.

 

진짜 소고기는 특유의 그 냄새가 있는데, 

이건 진짜 너무 살살 녹아요 (꽃등심이 젤 맛있는줄 암)

 

소고기 처럼 너무 퐉! 녹아버리는 것도 아니고 

딱 조금 씹을게 있는데 살살 녹으면서 넘 느끼하지 않은 그런..맛

 

저거 비냉이랑 싸먹었더니 JMT ㅠ_ㅠ

 

 

 

 

 

 

진짜 저 여기 또 갈거에요.... !!!

가격도 너무 괜찮고, 

사장님 두분이서 하셔서 무지 바빠보이셨지만..

진짜 단점이라곤 된장찌개가 좀 별로라는거 빼고는...

하지만 된장찌개 먹으러 가는거 아니니깐.

 

전 고기러버도 아닌데 취향저격. 제발 없어지지마요 ~

이제 이베리코만 먹을거에요

 ༼ つ ◕_◕ ༽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