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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스런 일상˘◡˘/맛나네

고노와다육회에 잎새주 한 잔, 찐 맛있는 밤리단길 구각

by Benee 2022. 2. 4.

크으 

금요일 밤이네요!

 

밤리단길 러버인 제가

드디어 구각을 입성했는데요!

 

워낙 일산 보넷길 밤리단 쪽에 

분위기 술집이 많아서 눈여겨 보다가

드디어 가봤답니다~

 

 

 

주말, 공휴일은 3pm부터 연다고 해서 

4시 전에 도착!

 

초록 입간판과 눈사람이 반겨줌 '-'

 

 

 

 

 

 

저희가 앉은 안 쪽 자리 여기가 젤 예뻐서 앉았는데요

안에서 본 출입문 쪽 배경이에요.

 

거의 낮술타임이라 테이블이 1테이블뿐!

bar 자리도 많이 비어 있어요 (이때는)

 

 

 

 

분위기가 힙지로, 연남동 저리가라인 구각 

낮술하기 좋게 조명도 어둑하고 

레트로한 감성이 굳굳

 

 

 

 

 

 

구각 메뉴판.

 

 그냥 투명파일에 만드셨는데 

스티커 몇가지로 분위기 뿜뿜

 

요기는 남도 무드 다이닝 바에요!

그리고 해금연주자님이 운영하는 공간~

 

처음온다고 하니 설명을 차근히 해주셨어요!

 

 

 

 

메뉴부터 맛있고 유니크한게 잔뜩.

 

주류 종류도 진짜 많은데,

남도 음식을 먹으니

보해 잎새주에 녹차를 타먹는 set를 주문 해 봤어요!

 

남도 소주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ㅎㅎ

 

그리고 '패션후르츠칵테일'도 

구각만 있는 메뉴 같아서 시켰답니다.

 

메뉴는 한우육회+고노와다.

로 주문

 

 

 

 

 

 

남도 전통소주라는 잎새주.

일반 소주와는 조금 다른 맛이에요.

정말 나뭇잎, 잎새 맛이 난다 해야할까요?

 

근데 녹차20: 잎새주80 비율로

섞어 먹어보니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 은은한 녹차소주가 되더라구요!

 

저는 소주 자체를 안 좋아해서인지

녹차주가 아주 맛났어요 '-'

 

 

 

 

그리고 궁금했던

패션후르츠칵테일.

 

원래도 이 과일을 좋아해서 칵테일은 어떨지 넘 궁금했는데요.

상큼 새콤한 향과 함께  

달콤하게 넘어가면서

 

과육이 씹히는게 넘 맛났어요!

술찌,알찌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겠어요.

 

꽂혀진 거는 빨대 아니라 나무 스푼이라는거 :)

 

 

 

 

그리고 한우 꾸릿살로 만든

고노와다 육회!

 

너무 예쁘죠.

 

 

 

일반 육회와 다른 분위의 살이라서

식감이 정말 살아 있는데요.

 

먼저 고기만 맛보고,

그 다음에 섞어서 먹으라고 추천 해 주셨어요.

 

고기는 고기대로 너무 신선하고;

진짜 제가 예민해서 육회는 잘 안 먹는데

일부러 킁킁 거려도 잡내 1도 안나더라구요!

 

 

 

 녹차주 잔과 함께 ㅎㅎ

진짜 대접 받는 듯한 플레이팅이어서

기분 좋았어요!

 

 

 

해삼내장(고노와다)에 잘 비빈 모습!

 

처음엔 양이 너무 적네.. 라고 생각했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끝없이 나오더라구요.

 

아니 내장과 육회가 이렇게 잘 어울릴 일인가요..?

육회알못인 저는 이 날 육회러버가 됐다능 

 

 

내장이 살짝 특유의 향이 있는데,

전 바다 향을 좋아해서인지

그게 참 너무 맛있더라구요.

쫄깃한 고깃살하고 대박 환상조합이구요.

 

노른자로 비빈거 보다 훠~얼씬 고급진 맛입니다!

추천강추!!

 

술을 오버하게 되는 맛 ㅠㅠ

 

 

 

 

그리고 조개 해물뚝배기 도 시켰어요.

 

 

웨이팅이 발생하면 이용시간이 3시간이 되는데,

이거는 저희가 50분 남았는데 시킨 메뉴 ㅎㅎ

 

근데 진짜 너어~무 국물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깊어서 대박 놀랐답니다 ㅠㅠ

 

뭔가 예상가는 맛의 편견을 깨는..?

 

 

 

 

조개도 많이 들어 있고, 

무도 너무 시원하고,

 

그냥 술 먹으면서 해장하는 느낌 제대로!

 

이 탕도 진짜 강추강추 ㅠㅠ

체증이 다 내려가는 맛이랄까요

 

아저씨 소리 나오게 하는 크으~~~~하는 깊은 국물 맛이에요.

 

 

 

 

5시쯤 되니 사람이 다 차서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설 연휴인데 웨이팅 작렬!

 

해금연주도 나중에 들어보고 싶네요.

 

 

 

 

 

 

춥다고 하니까 히터도 켜주시고 담요도 주셨어요 :)

 

양탄자며 조명이며 분위기가 오리엔탈스러우면서도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

 

근데 음식도 너무 홀리는 맛...@_@

 

다른 안주도 분명 엄청 맛있을 듯한 촉이 오네요ㅎㅎ

 

 

꼭 재방문해야겠어요!

 

 

 

 

 

 

 

웨이팅때문에 더 있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나온건 넘 아쉬웠어요 ㅠㅠ

 

 

고노와다육회에 잎새주 한 잔, 찐 맛있는 밤리단길 구각

완전 힙하게 신선놀음할 수 있는 술집

이런데는 또 돈쭐내러 가줘야돼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