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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스런 일상˘◡˘/맛나네

고양시 화정 한정식 산이화- 잘 나오고 친절함 (세세한 리뷰)

by Benee 2021. 11. 8.

주말 잘 지내셨죠?

급작스레 비가 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서

너무 추워져 버렸어요 ㅠㅠ

 

이럴 때 잘 챙겨드시고 건강 조심해야겠어요~

 

 

고양시에서 좀 고급스럽고 정갈한 한정식 집이 

어디 없을까.. 하고 수소문 했는데

애써 찾으면 또 코로나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곳도 많고 해서 애를 먹었어요 ㅠㅠ

 

 

 

 

그러다가 찾은 곳이

고양시 화정 쪽 '산이화' 한정식!

거리도 가깝고 

입구를 못 찍었는데 정원같은 뷰가 아주 좋았어요 ㅎㅎ

주차장도 넓었고요!

 

 

 

 

자리를 안내 받고 안내문을 읽어 봄!

 

보통 코스요리 집들은 리필 안되는데

여기는 리필이 된다니, 인심이 좋네요 ㅎㅎ

 

식사 후에는 차와 커피도 있네요

 

 

 

 

산이화 한정식 메뉴판을 순서대로 나열해 봤습니다. (클릭하면 커져요)

코스별로 가격이 오르는데요.

 

저희는 이 날 '라일락 정식'을 먹었어요!

대한민국 한식대가 오녀셰프 라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ㅎㅎ

 

 

 

맨 처음 나온 죽!

달달한 녹두나 강원도에서 먹는 옥수수 알갱이?

옹심이? 같은 부드러운 죽이었어요.

 

속을 편하게 해 주는 그런 식감 :)

 

 

 

 

 

그리고 연어샐러드와 탕평채가 나왔어요.

 

연어샐러드는 상큼한 유자소스가 뿌려있었는데요.

저는 유자소스가 너무 튀는 맛이라 다른게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요런생각?

맛 없진 않아요 ㅎㅎ

 

근데 탕평채! 원래 별로 관심없고 밍밍하다고 생각 했는데

따뜻하고 고소하니 너무 맛나더라구요~

표고버섯만 간이 되어 있어서 별미였어요 !!

 

 

 

 

그리고 이건 칠전판 이라는 음식!

구절판에서 두개가 빠진듯해요 ㅎㅎ

 

이런거 월남쌈같아서 아주 좋아하는데~

가운데가 밀 같은 얇게 부친 전병인데 너무 부드러워요!

 

 

 

이렇게 재료들을 잘 넣고

싸 먹으면 진짜 꿀맛!!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음식이라 더 맛있었어요.

해 먹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이제 약간 배가 찰..? 

보쌈과 튀김이 나왔어요.

 

 

 

보쌈고기는 한방훈연? 그런 향 나는데 거부감은 없고

잡내없이 부드러웠어요.

김치는 씻은 김치같은데 무말랭이랑 다 맛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튀김은 먹으면 배부를 비주얼이라 

맛만 보려했는데 

너무 잘 튀기셨더라구요; 바삭하게!

새우가 실하고..

 

단호박은 조청? 같은 곳에 찍어 먹었는데 굳

 

 

 

 

 

그리고 이제 해물 차례.

 

새우에, 전복에 장어까지 나오네요 ㅎㄷㄷ

 

 

 

새우는 특이하게 위에 견과,은행 대추? 이런걸 넣고 찐거 같은데

이렇게 한 번에 싹 바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좀 제 입맛엔 그냥... 새우찜이 더 맛날거 같았어요 ㅠㅠ 몸에는 좋은 맛?ㅋㅋ

뭔가 약식+새우의 맛 ^_^;

 

 

 

전복은 간장에 졸인 것 같은데 

약간 상상가는 그 맛이에요~

몸에 좋고 쫄깃쫄깃 :)

 

 

 

 

장어는 큰 생강이 같이 올라 가 있는데

별로 맵지 않고 조화가 잘 되었어요.

무난한 맛.

 

 

 

 

 

그리고 나온 것은 진짜 수라상 같은

신선로, 생선탕수 튀김?

 

와 신선로 해물이 정말 신선해요!

낙지 살아있는거 넣어주시고 잘라 주시는데

국물이 정말 맑고 시원합니다~

 

연포탕 비슷한 맛인데 전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속 풀리는 맛 ><

낙지도 오동통 야들~

 

저게 처음 나왔으면 국물 다 먹었을듯..

 

 

 

아이구 생선튀김 초점 어디로..? 

 

겉바속촉한 생선탕수 ㅎㅎ

소스가 달달하니 맛나서 누구나 좋아할 맛

근데 튀긴거라 은근 배가 많이 찹니다. 조심!

 

 

 

버섯탕수육하고 동치미같은 백김치도 나왔는데

어느하나 맛없는 건 없었어요.

다 평타이상! 

 

근데 배가 조금씩 차올라서 많이 씩은 못 집어 먹겠더라구요

 

 

 

그리고 오늘의 대박은 

LA 갈비 되시겠습니다...!!

 

먹기 전까지는 이게 대박일줄 몰랐어요 @_@

전 고기러버도 아닌데....

 

한입 딱 물자마자 직감적으로 알았어요..

진짜 여기 갈비 맛집이구나!

 

진짜 고기 자체도 좋았고, 잘 구우셨고,

양념도 세지 않았고 간이 딱 맞았고

그냥 완벽스 갈비;_;

살살 녹음 그 자체..

 

정식에 갈비가 있는 코스라 너무 다행이라 여겼네요 ㅠㅠ

 

 

 

 

 

그리고 민어전, 장뇌삼!

 

와 배가 부르지만 잘 안먹어보는거니 먹어보자! 하는 맘으로 ㅋㅋㅋ

민어전은 저 놋항아리? 안에 간장 발라서 먹었는데

 

음... 저는 동태전이 더 맛있는거 같아용 ㅎㅎ

조금 더 퍽퍽하달까요?

 

장뇌삼은 왠지 엄청 쓸 거 같았는데

꿀 찍어 먹으니 먹을 만 했어요.

저 잎파리까지 먹는거라는데 잎이 쓰더라구요 ㅋㅋ

 

곶감말이는 배불러서 패스 ㅠ_ㅠ

 

 

 

 

 

아직 안끝났숴!!!!

 

한국인은 밥을 안 먹으면 다 안 먹은거잖아요!!(???)

와 근데 밥은 정말 못 먹을거 같았는데....

 

저 소반에 들은 시래기 우거지? 된장국이 진짜 너무 맛있는거에요;

오랜만에 취향저격 국물....

아주 내공이 느껴지는 깊은 맛이었어요.

 

 

저거 때문에..또 밥을 먹었어요...

 

그리고 오른쪽은 해물누룽지탕인데

이것도 맛나더라구요 ㅠㅠ

해물이 녹아요 아주..

 

 

 

그리고 아직도 안 끝난.....(와 진심 이제 음식 주시는게 무서워졌음)

보리굴비 !!

직접 다 먹기 좋게 발라 주십니다.

 

보리굴비가 정말 윤기좔좔 흐르게 

쫄깃하더라구요.

 

뭔가 식감이 자꾸 밥을 부르는 맛이에요 ㅠㅠ

 

 

 

 

이렇게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그냥 다른 반찬은 필요 없겠더라구요.

 

녹차물 주셔서 거기 밥 말아서

그냥 굴비랑만 먹어도 따봉.

 

정말 다시 가서 싹싹 먹고 오고 싶네요...

밥도 리필 되는데... 

 

 

 

다 먹고 안에 카페나 바깥 정원에서 

커피나, 수국차? 를 주세요.

이것도 너무 좋음!

 

근데 감자떡이 후식인데

이건 정말 못 먹겠어서 거절 

내가 먹는걸 거절하다니...ㅋㅋㅋㅋ

 

진짜 임금님 밥상 제대로 받고 왔어요.

 

한식 진진하게 수라상 받고 싶은 분들

상견례,생일,기념일 여기로 가면 괜찮을 듯 합니다 ㅎ_ㅎ

 

+ 맞다!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셔요.

계속 필요한게 없는지 더 갖다 드릴지 물어보시고

음식도 잘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ㅎㅎ

 

 

 

 

 

 

 

어후 다 쓰고 봐도 배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