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번에 안동여행을 당일치기로 갔다 왔어요!
여행이라고 하긴 좀 거창하지만..ㅋㅋ
멋진 곳 구경하고 맛있는거 먹기 ヽ(^。^)ノ
안동하면 '하회마을, 찜닭' 등이 유명한데,
그날은 시간이 애매해서 하회마을은 스킵하고
월영교라는 다리를 가 봤어요!
다리 위로 정자가 딱!
멋진 풍경이에요~
강 바람 때문에 날씨가 너무 추웠지만요 ( •́ ̯•。̀ )
저 위에 다리를 걸어 가는건데,
바람이 아주 ^_^;
또 추운 날 가서 힘들었네요ㅜㅠ
월영교는 주차장이 있고,
입장료는 무료에요! ㅎㅎ
다리 맨 끝까지 걸어가면 정자가 나와요!
정자 위에 올라가면 또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서 힘들었네요 ㅎㅎ
월영교는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오는게 좋다고 해서
안동찜닭거리를 갔어요!
가까운 거리에 있더라고요 :)
찜닭거리에 가게가 정말 많은데,
미리 알아봐서 현지인이 추천한다는
김대감 찜닭으로 갔어요 ㅎㅎㅎ
사람이 너무 많으면 포장할까 생각했는데
평일이고 오후여서 한가하고 좋았네용
둘이 가서 찜닭 한 마리를 주문했어요!
2~3인분 이라는데,
양이 정말 혜자혜자! 너무 극심히 푸짐해요 ㅋㅋㅋ
맘에 들어요 좋아요♡
너무 푸짐해서 손과 비교 ㅋㅋ
수도권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양이에요.
접시 자체가 대왕접시 ㄷㄷ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남기겠지.. 했는데
세상에나 양념이 너무 맛있는거에요 ㅠㅠ
일단 당면이! 너무너무 알차게 그득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당면러버로써 찜닭에 사리처럼 든 당면은 늘 모자랐는데,
이건 거의 안동당면찜닭 수준!
먹어도먹어도 줄지 않는 당면분수(๑˃̵ᴗ˂̵)و
닭고기는 당근 야들야들 잘 삶아져 있었고,
냄새도 없었어요!
무엇보다 양념이 너무 맛났는데,
그게 당면이랑 닭고기에 잘 베어있어서 넘 맛났네요 ㅠㅠ
제가 먹은 찜닭중 단연 베스트 양념이었어요 ㅠㅠ
적당히 짭조름 달달하면서 끝이 매콤칼칼하게 마무리 되어서
무한으로 들어가는 그런 매직 맛이에요...ㄷㄷ
매운거 아예 못 드시면 좀 매콤하실 수 있겠네요!
전 그 적당한 칼칼함 때문에 물리지도 않았어요 ^ㅠ^
그래서, 배가 너무 불러도 밥은 꼭 비비리라!
생각했습니다.
양념이 진짜... 신의 한 수 여서,
밥 두공기 먹고 추가 1공기 더 시켰어요 ㅋㅋㅋ
당면이랑 같이 비비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ㅠㅠ
배가 너무 불러 못 먹겠다던 일행도 이 비빔밥은 진짜 맛있다며..
밥은 꼭 비벼주세요!
올마나 열심히 먹었던지..
싹 다 비워 버렸어요... 그많은 닭과 당면을 @_@
밥 3공기까지..보이시죠 ㅋㅋㅋ
아직도 양념 맛이 잊혀지지 않네요 ㅠㅠ
안동에 수많은 찜닭 집 중에서 잘 골라간 것 같아서
기분이 넘 좋았어요! ㅎㅎㅎ
이래서 다 안동찜닭 하는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도 개별 룸식으로 되어 있어서
분리된 공간에서 먹을 수 있어 요즘 같을 때 딱 괜찮았어요
먹고 나니 밤이 되었고,
월영교 야경을 보러 또 들렀어요!
야경이 너무 이쁘다고 밤에 꼭 들를것을 추천 받았거든요.
와 또 그 날따라 엄청 큰 보름달이 떴더라구요!
월영교에 딱 어울리는 야경 :)
까만 밤에
무지개다리랑 달의 조화가 정말 예뻤어요.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
달이 진짜 똥그란 보름달!
사진에 실물 야경이 다 안 담기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ㅠㅠ
워낙 full moon이 뜬지라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한 장씩 담아가려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치만 진짜 너무너무 추운 강바람+칼바람
그래서 옆에 안동댐? 도 있고 한가 봐요
그래도 야경 보러 다시 간거는 후회 안함!
근처에 낙강물길공원도 춥지 않은 날은 추천!
낮에 갔는데 호수가 다 얼어 있었어요! ㄷㄷ
+
이 뒤에는 안동 가볼만한 곳 중 유명하다는 맘모스제과가서
크림치즈빵도 사고 집으러 돌아왔네요!
그냥 평범한 빵이겠거니 했는데,
진짜 쫀득하고 느끼하지도 않고 맛나더라구요(๑❛ڡ❛๑)
가고 싶은 곳은 많았지만 당일이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지만 찜닭은 제 인생 중 베스트로 등극 (•ө•)♡
수도권에도 맛있는 찜닭집 어디 있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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